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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의 재발견 : River Sur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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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albertariversurfing.com


강에서 서핑을 탄다고 이야기를 듣는다면 대게 배 뒤에서 보트가 만들어내는 파도를 타는 웨이크 보드를 주로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오늘 할 이야기는 강에서 자연적 요소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파도에 대한 이야기이다.


리버 서핑은 바다보다 오랫동안 파도를 탈 수 있고, 파도가 비교적 일정하여 바다보다 파도를 예측하기 편해 점차 주목받고 있다. 


리버 서핑을 탈 수 있는 곳은 여러유형으로 나뉜다. 도심 지역, 산악 지역, 갯벌, 하구 및 정글의 중심부 등 다양한 곳에 분포되어 있고 이 중에는 일년내내 가능한 곳과 계절 및 상황에 따라 몇 달 또는 며칠 정도만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 



리버 서핑의 간략한 역사를 말해보자면, 최초의 강에서 서핑을 탄 사람은 Jack Churchill 중령(1906-1996)으로 알려져 있다. 1955년 7월 21일 영국 세번(Severn)강의 조수에서 주문 제작한 16피트 서프보드를 이용 2km 주행한 것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민물에서 파도를 탄 최초의 서퍼가 되었다.


사진 출처 : touristl.com


그중 가장 많이 알려진 리버 서핑의 성지는 독일 뮌헨의 이자르 강 ‘아이스바흐(Eisbach)이다. 1970년대 뮌헨의 서퍼들이 독일의 아이스바흐 강에 완벽한 파도가 있다는 것을 발견 후 타기 시작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곳은 최고의 리버 서퍼를 배출했고, 내륙 강 파도를 중심으로 서핑 커뮤니티가 최초로 만들어진 장소이다. 지하 수로를 통해 빠르게 뿜어져 나오는 강물이 바닥의 지형물과 부딪히면서 파도가 형성되는 구조이다.


사진 출처 : riverbreak.com


매일 수백 명의 서퍼가 이곳을 방문하여 서핑을 즐긴다. 아이스바흐에서 서핑을 타기 시작한 건 1970년대부터였다. 하지만 많은 사고로 인해 2010년까지는 이곳에서 서핑을 타는 게 법적으로 금지가 되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지만, 서핑 대회가 정식적으로 개최될 만큼 전 세계 서퍼들이 뮌헨으로 몰려들면서 관광객도 꾸준히 늘어가는 추세이다. 


하지만 강에서 서핑을 즐기려면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바위, 자동차 타이어, 동물의 사체 및 통나무 등 다양한 것들이 떠다니면서 당신의 라이딩을 방해할 수 있다. 또한 갑자기 예상치 못한 조류, 2차 파도 및 역행 파도가 당신을 집어삼켜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사진 출처 : www.surfanywhere.ca


대부분의 강의 물이 맑지 않아 지형을 파악하기 어려운 점도 조심해야 할 포인트 중 하나이다.


리버 서핑을 즐기기 위해 강으로 진입할때부터 퇴수할때까지 항상 신중을 기해야한다. 첫 리버 서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유명한 장소를 방문하여 지역의 로컬 서퍼들과 대화하고 교류하며 먼저 정보를 얻는 걸 추천한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강에서 탈 수 있는 서핑스폿이 발달되어 있지 않다. 훗날 리버 서핑 인지도가 올라 바다가 아닌 강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생긴다면 또 다른 서핑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Written by Se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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