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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D 열다섯 번째 파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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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2일(일)의 기록. 양양 갯마을해변에서 열린 2023 롱비치 서프 콘테스트를 기록합니다. 이날 오전에는 오프쇼어에 글라시한 파도가 들어왔는데요. 오후 되면서 바람이 거세지고 엄청난 조류와 차피함에 세미파이널 이후 경기부터는 고단한 서핑 타이밍이었습니다. (1.2m 7s) 마지막 숏보드 파이널 경기는 이런 컨디션의 바다에서도 역량을 보여줄 수 있다는 실력을 발휘해 주었는데요. 벌써 5회째 롱비치 서프 콘테스트를 참여하고 라인디는 선수 모두 사고 없이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합니다.
최근에 대회가 많아져서 인지 바쁜 일정 끝에 매년 끝 무렵, 추운 날에 대회가 진행되었는데요. 올해는 약 12시간 동안 낮은 기온에 바람까지 계속 불어 선수, 심판, 갤러리 모두 쉽지 않은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거친 파도와 조류를 속에서도 이겨내는 열정, 누구든 서로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모습에 라인디도 숨 가쁘게 촬영 했다고 합니다.
9년 동안 진행된 본 대회는 정광영 서퍼의 주최로 초창기에는 갯마을에 위치한 서프스쿨 멤버로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조그만 동네 대회가 월드대회와 비교 해도 모자라지 않을 정도의 클래스가 되어버렸네요! 작은 대회도 퀄리티 있는 심판과 선수들의 기량, 현장을 즐기며 응원하는 갤러리, 라인디 처럼 그날을 담아주는 포토그래퍼까지 모여 완성도 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표본이 되어 기쁩니다.
내년 10주년 롱비치 서프 콘테스트에서 또 만나요!
Line.D(포토그래퍼 김동현)는 주로 강원도 양양 일대의 바다에서 2017년부터 수중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바다가 보여주는 각기 다른 파도 이야기, 그 순간을 함께 하고 있는 서퍼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오늘도 바다로 향합니다.
[ 2023년 11월 12일 갯마을해변 위의 파도와 서퍼 ]
※ 위 이미지들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불법 복제 및 캡쳐를 금지합니다.
이번 대회 사진은 Line.D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구글 링크에서 다운 받으시면 됩니다.
곧, 바다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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