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Glass Beach
FEATUR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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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images.rove.me
“이름이 모든 것을 설명합니다! 모래 대신 수백만 개의 작은 유리 조각을 찾을 수 있는 캘리포니아 해변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글라스 비치는 캘리포니아 북부 포트 브래그 근처의 맥케리처 주립공원에 통합된 세 개의 작고 좁은 해변으로, 모든 크기와 모양의 수백만 개의 부드러운 색상의 바다 유리 조각으로 덮여있다.
그런데 왜 글라스 비치에 이렇게 많은 유리가 있는 걸까. 이유는 세 해변 모두 해안선 인근 지역에 수년간 쓰레기를 버린 결과로 자연스럽게 바다 유리가 많아지게 된 것이다.
사진출처 : beachlust.com
20 세기 초, 더 정확하게는 1906년부터 1967년까지 3개의 지역 쓰레기 처리장에 유리, 캔, 약국 병, 자동 테일 라이트, 배터리 및 기타 여러 가전제품이 쌓이게 되었다.
최초의 쓰레기 매립지는 1906년 주민들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주민들은 쓰레기를 해안에 버렸고,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쓰레기가 산처럼 쌓이게 되면 그들은 그것을 태워 버리곤 했다.
첫 번째 매립지가 더 이상 쓰레기를 버릴 수 없을 정도로 채워졌을 때, 포트 브래그(Fort Bragg)는 1943년 두 번째 매립지를 열었다. 1949년까지.
정화 작업중인 사람들_사진출처 : beachlust.com
그다음 마지막 세 번째 매립지는 1967년, 도시 지도자들이 폐쇄할 때까지 지역의 쓰레기를 쌓아 올리기 시작했고, 그 후 1990년대 후반 여러 해 동안 해변 정화를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사진출처 : Jef Poskanzer
바다 유리와 같이 모양과 질감을 얻기 위해서는 최소 30년에서 100년이 필요하다.
그렇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날카롭던 깨진 유리 파편은 바위, 물, 모래와 같은 주변 요소와 끊임없이 충돌하게 되면서 둥글고 매끄러운 바다 유리로 만들어졌다.
사진출처 : Moximox
바다 유리 조각은 이후 보석 관점에서 흥미로운 수집품이되었다.
미래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글라스 비치를 보존하자는 의미에서, 캘리포니아 주립 공원은 해변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 장소를 방문했을 때 바다 유리를 가져갈 수 없도록 규칙을 만들었다. 하지만 누구든 이 멋진 해변을 방문할 수 있고, 여름에는 매일 약 1,000여 명의 관광객이 포트 브래그의 세 해변을 방문한다.
자연과 인간의 완벽한 협업, 글라스 비치. 캘리포니아를 가게 된다면 한 번쯤 찾아가 이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것도...
Written by Se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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